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찰스 3세 (문단 편집) ==== 영연방 공화주의 운동 ==== [include(틀:상세 내용, 설명=영연방 왕국의 공화주의 운동에 대한, 문서명=군주국의 공화주의)] 찰스 3세는 왕위를 계승하기 전에 [[다이애나 비]]로 인한 논란으로 인하여 왕위 계승에 적절한 인물인지 논란이 있어 왔다. 이로 인해 영국 국왕 지위와는 별개로 [[영연방 왕국]]들의 군주(Monarch of Commonwealth Realms) 자리와 [[영연방]]의 수장 자리(Head of Commonwealth)를 무사히 지탱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많이 제기되어 왔었다.[* 역설적으로 이는 엘리자베스 2세가 70년이라는 세월을 굳건히 재위했던 이유이다. 본인이 [[에드워드 8세]]로 인한 왕정 위기를 경험한 것이 가장 큰 장기 재위의 이유겠지만, 그 외 본인의 사건사고가 타 국가 국왕들에 비해 훨씬 적었을 뿐만 아니라, 후계자가 믿음직스럽지 못했다는 점도 큰 영향을 미쳤으리라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영연방 왕국 각국 군주 자리의 상황을 살펴보면, [[다이애나 비]] 스캔들과 그 후 찰스 왕세자의 행보가 영국에만 영향을 준 것이 아닌 [[호주]]와 [[뉴질랜드]], [[캐나다]] 등에서도 큰 반발을 불렀었기 때문에[* 이 세 나라에서도 찰스와 다이애나가 신혼여행을 왔을 때 몇만명이 몰렸을 정도로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인기가 상당했기 때문에 찰스에 대한 반감은 다이애나 비 사망 당시 영국 못지 않게 컸다.] 영국 뿐만 아니라 이들 국가에서도 왕정 폐지여론이 일었을 정도다. 특히 [[호주]]에서는 [[고프 휘틀럼]] 총리를 총독이 해임하는 헌정 위기가 겹치면서 공화제 전환의 불길이 일었는데, [[다이애나 비]] 스캔들은 이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되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도 호주에서는 특히 중년 층에서 왕정에 대한 선호도가 낮다. 각 영연방 왕국들의 공화주의자들은 지지도가 높은 엘리자베스 2세가 사망하고 지지도 낮은 찰스 3세가 즉위한 틈을 타 공화국 전환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점 또한 왕실의 불안 요소 중 하나이다. 엘리자베스 2세 재위 당시에는 찰스 왕세자보다 캐나다에서는 [[윌리엄 아서 필립 루이|윌리엄 왕세손]]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해리 왕자]]가 더 인기가 많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찰스에 대한 인기는 한 때 크게 떨어졌었다. 영국 본국에서는 시간이 흐르며 찰스 3세에 대한 감정이 많이 누그러져 최소 왕위 승계에 반대하지 않는 게 주류가 됐지만, 다른 국가들에서는 반대 여론이 줄어들었어도 여전히 찬성 여론보다는 높다는게 문제다.[* 물론 전부 엘리자베스 2세 사망 전의 여론으로, 정확한 여론은 찰스 3세의 재위가 안정된 후에야 파악이 가능할 것이다.] 찰스 3세는 즉위와 동시에 [[영연방]]의 수장 자리도 승계했지만 이 직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브렉시트]] 후 영연방을 좀 더 현대적 기구로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불안 요소 중 하나다. 영연방 왕국들이 찰스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거나, 혹은 줄줄이 왕정을 폐지하면 찰스 3세의 지위도 흔들릴 수 있다. 영연방 수장직은 국왕과 달리 세습직이라고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영연방 국가들끼리 합의만 하면 다른 사람에게 수장직을 주는 것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엘리자베스 2세]]는 자신의 사후 찰스가 영연방의 수장 자리를 승계할 수 있도록 호주가 지지해 달라는 로비를 [[https://www.bbc.com/news/uk-37609806|2013년 영연방 정상회담 당시 [[호주 총리]]에게 했다고 한다.]] 당시 호주 총리였던 [[줄리아 길라드]]가 2016년 언급한 내용이다. 특히 카리브 국가들을 중심으로 영연방 수장 직 승계에 대한 회의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왕실폐지론이 거론되는 국가들도 엘리자베스 2세가 꽤나 급작스럽게 사망하였기 때문에 여왕 사후의 로드맵이나 영연방 왕국 체제의 지속 여부에 대한 여론 규합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여왕 사후 추모 분위기[* 강도와 어떤 내용으로 복기될 것인지도 큰 변수다.]가 일고 찰스 3세의 왕위가 안정화되면서 신임 국왕에 대한 반감이 줄며 왕실 폐지의 시기와 방법을 두고 눈치 싸움에 실패해 어쩔 수 없이 군주제 지속을 받아들이게 될지, 아니면 영연방 왕국 체제에 대한 반발 여론이 장례 절차 후 본격적으로 쏟아져 불가역적인 변화로 이어질지 아직까지는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외교적으로도 절차가 복잡한데다 국가 간 대민 감정을 제대로 자극하는 극히 민감한 이슈로 번질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일단은 각국이 신중하게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영연방 왕국 국가들 중에서도 [[카리브 공동체]]에 속하는 국가들이 공화국 전환에 대한 열망이 민관 공통으로 제일 강하다. 2021년에는 이미 [[바베이도스]]가 입법 절차를 거쳐(국민투표는 거치지 않았다) 공화국으로 국체를 변경한 바 있다. 이외에는 [[호주]]가 정부나 민간 여론 모두 공화제 전환에 대체로 우호적이지만, 호주는 군주제 지지 여론도 분명히 여론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데다가 1999년 공화정에 대한 지지가 여론조사에서 10% 이상 꾸준히 앞선다는 점만 믿고 국민투표 카드를 던졌다가 역으로 부결된 적이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와 달리 실제 국민 투표에서는 공화제 전환 찬성 45%, 반대 55%를 기록한 바 있다.] 카리브 국가들보다는 느린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2025년까지로 예정된 현 임기 중에는 국체 변경을 시도하지 않겠다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밝혔다. * 가까운 시일 내 공화국 헌법 개정 및 [[국민투표]]가 확실시 되는 국가: [include(틀:국기, 국명=자메이카)][* 애초에 찰스 3세를 국가 원수로 신임하기 위해서는 헌법 상 국민 투표가 필요하다. 이때, 공화국 전환에 대한 투표와 동시에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엘리자베스 2세 사망 전이지만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는 56%가 공화정 전환을 추진하는 데 동의한 바 있다.], [include(틀:국기, 국명=앤티가 바부다)][* 현직 총리가 국가 원수로 찰스 3세를 세움과 동시에 3년 이내에 공화국 전환을 공식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였다.] * 공화국 헌법 개정 논의가 시행되고 있는 국가: [include(틀:국기, 국명=호주)][* 일단 최소 2025년까지는 현행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include(틀:국기, 국명=벨리즈)], [include(틀:국기, 국명=바하마)], [include(틀:국기, 국명=그레나다)], [include(틀:국기, 국명=세인트키츠 네비스)], [include(틀:국기, 국명=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 민간의 군주제 폐지 여론이 상당하지만, 정부에서는 그렇지 않은 국가: [include(틀:국기, 국명=캐나다)][* 現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군주정 지지자에 가깝다.], [include(틀:국기, 국명=세인트루시아)] * 민간의 군주제 지지 여론이 상당하지만, 정부에서는 공화국 헌법 개정이 논의된 국가: [include(틀:국기, 국명=뉴질랜드)][* 여론조사에서 50%가 군주제 지지를 가졌다.[[https://m.yna.co.kr/view/AKR20220928005200009?section=international/all|#]] ] * 군주제에 대한 지지가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는 국가: [include(틀:국기, 국명=투발루)], [include(틀:국기, 국명=솔로몬 제도)] * 군주제에 대한 지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국가: [include(틀:국기, 국명=파푸아뉴기니)]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근 영국과 급격히 보조를 맞추고 있는 [[캐나다]]와 공화국 정서가 상당한[* 다만, 호주는 1980년대부터 항상 공화제 지지가 군주제에 비해 높았으며 1990년대가 전성기였고, 오히려 2022년의 여론은 1999년 국민 투표 후 군주제에 대한 지지도가 제일 높은 상태라는 분석도 있다.] [[호주]] 그리고 호주와는 다른 배경과 인식을 지니고 있는 [[뉴질랜드]][* 호주와는 다르게 공화정 논의에 대한 필요성을 국민들이 크게 느끼지는 못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근시일 내의 공화국 전환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가 강하지만, 정작 추진력이나 열기는 호주에 비해 매우 떨어진다.]의 행보가 엇갈릴 가능성도 낮지 않다. 즉, 찰스의 왕위계승 문제는 영연방 내부의 외교적 사안이라고 볼 수 있다. 일단 여론 상으로 뉴질랜드 국민은 군주제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여주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호주 국민들은 군주제에 비해 공화제에 대한 지지가 꾸준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다만 엘리자베스 2세 사망 직후의 호주 여론조사에서는 군주제 지지 6 : 공화제 지지 4로 조사되었다.[[https://www.9news.com.au/national/queen-elizabeth-ii-death-should-australia-leave-the-commonwealth-and-become-a-rebublic/86b18290-80da-4513-9c93-77048602e8a6|#]] 공화주의자인 현직 [[앤서니 알바니스]] 총리는 이미 헌법 개정을 추진하기 위한 장관을 임명한 바 있다. 2025년 총선에 승리한다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국체 변경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캐나다에서는 2010년대부터의 여론조사들에서 공화국 지지 여론이 군주제 유지론과 비등한 수준으로 나오지만, 공화국 전환 주장의 열기는 상당히 떨어진다. 무관심층의 비중도 높은 편. 일단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왕당파에 가까우며, 본인의 임기 중에는 공화정 논의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공화제 전환에 대한 분위기가 가장 고조되어 있는 카리브 공동체 지역의 [[앤티가 바부다]]가 3년 내 공화국 전환에 대한 국민 투표를 하겠다고 가장 먼저 밝혔다. 다만 이 나라 헌법상 국민투표를 통해 국체를 변경하려면 유권자의 단순다수가 아닌 [[https://en.wikipedia.org/wiki/2018_Antiguan_constitutional_referendum|2/3의 찬성]]이 필요하여 현실성은 그리 높지 않아보인다. 일단 앤티가 바부다의 개스턴 브라운 총리는 [[9월 11일]] 찰스 3세를 차기 국왕으로 인정하는 문서에 공식 서명했다.[[https://www.yna.co.kr/view/AKR20220911024500009|#]] 한편, 찰스 3세는 다른 영연방 왕국들의 공화정 전환 움직임에 '''직접 반대 의견을 밝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찰스 3세의 한 친구는 "찰스 3세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을 국가원수로 모신다는 것이 조금은 우스꽝스럽다는 견해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일부 영연방국가의 공화국화 움직임이 가시화하더라도 그가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논란에 뛰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3세 본인도 왕이 되기 전 연설을 통해 '''"왕국이든, 공화국이든 정치체제는 중요하지 않다. 단지 우리가 현재 공유하고 있는 [[영연방|가치]]가 중요할 뿐이다."'''라며 영연방 왕국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내비친 적이 있다. 따라서, 영연방 왕국 유지에 적극적이던 전임 [[엘리자베스 2세]]와는 얼마든지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